'베일 벗은 밸류업지수' 증시 반등… 편입 삼전·하이닉스 힘 받나

'베일 벗은 밸류업지수' 증시 반등… 편입 삼전·하이닉스 힘 받나

최고관리자
사진은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시스
사진은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뉴시스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 일환인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후 양대 시장이 상승세다. 특히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종목은 상승세인 반면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KB금융과 KT 등은 하락세를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7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2포인트(0.48%) 오른 2644.40에 거래된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4312억원 사들이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228억원, 외국인은 1871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3.41포인트(0.44%) 오른 770.7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9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109억원, 기관은 156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지난 24일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지수의 구성 종목 및 선정 기준을 발표했다. 밸류업 지수는 시가 총액과 거래대금 등 규모 조건 외에도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 자본 효율성 등 다양한 질적 요건을 충족하는 대표 기업들로 구성됐다.

총 100개 종목으로 구성됐으며 산업군별로는 ▲정보기술(24개) ▲산업재(20개) ▲헬스케어(12개) ▲자유소비재(11개) ▲금융/부동산(10개) ▲소재(9개) ▲필수소비재(8개) ▲커뮤니케이션(5개) ▲에너지(1개)로 분포됐다. 코스피 상장사는 67개, 코스닥 상장사는 33개로 약 7:3 비율이다.
사진은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 /그래픽=김은옥 기자
사진은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 /그래픽=김은옥 기자
밸류업 지수 종목이 발표된 직후 해당 지수에 포함된 기업과 그렇지 못한 종목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하락세를 보이던 반도체 대장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2.81%, 0.95%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당초 대표적인 저PBR(주가순자산비율)로 꼽히며 밸류업 수혜주로 점쳐졌던 현대차와 기아도 0.79%, 0.48% 상승세다. 밸류업 지수에 포함돼 시장의 관심을 받는 엔터주 에스엠과 JYP Ent.도 각각 2.60%, 0.10% 상승세다.

그러나 앞서 밸류업 지수에 포함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지만 지수에 포함되지 못한 KB금융은 3.66% 하락 중이다. KT 0.85% 하락세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밸류업 지수 편입 여부에 따라 주가 방향이 크게 갈릴 것으로 판단된다"며 "밸류업 정책에 대해 연초부터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 현재 외국인 투자자들의 판단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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