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없는 밸류업?…금융주 일제히 `급락`

의미 없는 밸류업?…금융주 일제히 `급락`

최고관리자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코스피 지수가 25일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융 관련 업종들의 주가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현재 은행과 증권, 보험, 카드 등 금융 관련 업종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금융 관련 종목들은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혀 왔다. 전날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도 금융 관련 종목들 10개가 포함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수 발표 이후 첫 거래일인 이날 밸류업 지수 편입 여부에 관계 없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 대장주로 꼽혔지만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지 않았던 KB금융의 주가는 전일 대비 3.54% 내린 7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마찬가지로 지수 편입이 불발된 하나금융지주도 3% 넘게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다만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도 주가부양 효과는 얻지 못했다. 신한지주는 1.95% 빠진 5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한국금융지주도 주가가 0.95% 빠졌다. 메리츠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만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 중 지수에 포함된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도 보합세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고,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은 각각 3%, 6% 주가가 내리며 지수 편입 효과를 하나도 누리지 못했다.

업종 전반으로 보면 생명보험 업종이 4.75% 하락하며 가장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였고, 손해보험(-3.06%), 은행(-1.94%), 증권(-0.76%) 순으로 낙폭이 컸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이 홀로 423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치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11억원, 1801억원 순매도하면서 밸류업 지수가 큰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Chat ×
×

현재 로그인 회원

번호 이름 위치
현재 접속자가 없습니다.
×

가입신청 회원

번호 아이디 이름 전화번호 가입일시
승인하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