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보다 낫네" 금값, 연초 이후 47% 급등…거래대금 전년 대비↑
최고관리자
2024-11-03 20:09:11
[사진 픽사베이] 올해 국내 금 거래대금이 이미 지난해 연간 규모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대선에 대한 경계감과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지정학적 위험 확대 등 영향으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금 거래대금은 1조963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거래대금(1조1286억원)을 넘어섰다.
연초 이후 금 거래량도 18.394t(톤)으로 지난해 연간 거래량(13.792t)을 뛰어넘었다.
특히 지난달 금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연초 대비 대폭 증가했다.
10월 일평균 금 거래대금은 232억원으로 1월(52억원)의 4배 수준이다.
지난달 23일은 하루 동안 거래대금이 501억원으로 거래소 금 시장이 개장한 지난 2014년 3월 24일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10월 일평균 금 거래량은 187kg으로 1월(60kg)의 3배 수준으로 늘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가시화 등으로 금에 대한 수요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10월부터 환율의 급격한 상승과 안전자산 투자 심리 과열로 연일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다"며 "특히 4월과 10월에는 개인투자자들의 금 투자가 증가하며 일평균 거래량이 전월 대비 2배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거래소 금 시장에서 금 1kg 종목 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1g당 12만7590원으로 연초(8만6940원) 대비 47% 급등했다.
올해 들어 투자자별 금 거래 비중은 개인이 43%로 가장 높았으며 기관(37%), 실물사업자(19%) 순이었다.
개인투자자가 금 시장 회원인 13개 증권사에 개설한 금 거래 계좌 수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11만개에서 올해 120만개까지 늘었다.
통상 금값은 실질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금은 이자가 나오지 않는 자산이라 금리가 높을 때는 금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해외 금 거래소와 대비해서도 국내 금 투자 열기가 더욱 뜨거운 모습이다.
상하이금거래소(SGE)의 지난달 일평균 금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1.490t, 70억6700만위안(1조3543억원)으로 1월 대비 각각 47%, 32% 감소했다.
중국 내 주얼리 수요 약화와 중앙은행 매수 중단, 수입량 감소로 거래가 주춤한 것으로 추정된다.
튀르키예 이스탄불거래소(BIST)의 경우 지난달 일평균 금 거래량은 985kg으로 1월 대비 20% 감소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1억7240만달러(2347억원)으로 1월 대비 6% 늘었다.
한국거래소는 "금 시장을 통해 금 거래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금융투자업자, 귀금속 사업자 및 일반투자자 등 시장참가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거래 시 애로사항 등을 적극 해소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금 거래대금은 1조963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거래대금(1조1286억원)을 넘어섰다.
연초 이후 금 거래량도 18.394t(톤)으로 지난해 연간 거래량(13.792t)을 뛰어넘었다.
특히 지난달 금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연초 대비 대폭 증가했다.
10월 일평균 금 거래대금은 232억원으로 1월(52억원)의 4배 수준이다.
지난달 23일은 하루 동안 거래대금이 501억원으로 거래소 금 시장이 개장한 지난 2014년 3월 24일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10월 일평균 금 거래량은 187kg으로 1월(60kg)의 3배 수준으로 늘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가시화 등으로 금에 대한 수요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10월부터 환율의 급격한 상승과 안전자산 투자 심리 과열로 연일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다"며 "특히 4월과 10월에는 개인투자자들의 금 투자가 증가하며 일평균 거래량이 전월 대비 2배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거래소 금 시장에서 금 1kg 종목 가격은 지난달 말 기준 1g당 12만7590원으로 연초(8만6940원) 대비 47% 급등했다.
올해 들어 투자자별 금 거래 비중은 개인이 43%로 가장 높았으며 기관(37%), 실물사업자(19%) 순이었다.
개인투자자가 금 시장 회원인 13개 증권사에 개설한 금 거래 계좌 수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11만개에서 올해 120만개까지 늘었다.
통상 금값은 실질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금은 이자가 나오지 않는 자산이라 금리가 높을 때는 금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해외 금 거래소와 대비해서도 국내 금 투자 열기가 더욱 뜨거운 모습이다.
상하이금거래소(SGE)의 지난달 일평균 금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1.490t, 70억6700만위안(1조3543억원)으로 1월 대비 각각 47%, 32% 감소했다.
중국 내 주얼리 수요 약화와 중앙은행 매수 중단, 수입량 감소로 거래가 주춤한 것으로 추정된다.
튀르키예 이스탄불거래소(BIST)의 경우 지난달 일평균 금 거래량은 985kg으로 1월 대비 20% 감소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1억7240만달러(2347억원)으로 1월 대비 6% 늘었다.
한국거래소는 "금 시장을 통해 금 거래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금융투자업자, 귀금속 사업자 및 일반투자자 등 시장참가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거래 시 애로사항 등을 적극 해소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