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나스닥' ETF 1개월 수익률 최대 38%… 1위 삼성자산운용

'중국의 나스닥' ETF 1개월 수익률 최대 38%… 1위 삼성자산운용

최고관리자
최근 1개월 기준
최근 1개월 기준 '중국의 나스닥'인 과창판 STAR 50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가 국내 상장 ETF 내 상위권을 차지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중국의 나스닥'으로 불리는 과창판의 STAR 50지수를 추종하는 ETF(상장지수펀드) 수익률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과창판은 2019년 7월22일 설립된 중국의 나스닥 시장이다. 중국 정부가 기술 혁신 기업의 자본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한 벤처스타트업 기업 전용 증시다. 최근 중국 부양책 영향에 따른 호재로 수익률이 급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ETF 체크에 따르면 1개월 기준 수익률 1위(레버리지 제외)는 38.43% 수익률을 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로 나타났다. 해당 상품에는 ▲중국 반도체 제조 업체(9.58%) ▲소프트웨어 기업(8.52%) ▲첨단 마이크로 기업(6.62%)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4.62%) ▲태양광 에너지 기업(4.53%) 등이 포함돼 있다.

같은 기간 ETF 수익률 2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이 38.14% 수익률을 기록했다. 3위는 신한자산운용의 'SOL 차이나육성산업액티브(합성)' 37.81%,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중국과창판STAR50'이 35.52%로 4위를 차지했다.

'STAR 50지수'는 과창판 상장기업 중 유동성이 좋고 시가총액이 큰 상위 5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중국 대표 지수인 상하이 종합지수는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주식이 포함돼 있어 STAR 50지수와 차이가 있다. STAR 50지수의 최근 1개월 기준 수익률은 33.95% 증가했지만 중국 대표 지수인 상하이 종합지수는 같은 기간 0.43% 하락했다.

과창판 추종 ETF의 수익률이 높은 이유는 최근 중국 부양책과 관련이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24일 은행 지급준비율 0.5%포인트 인하와 정책 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등을 골자로 한 통화 정책 완화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어 중국의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3개월 만에 인하했다.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은 지난 21일 주택담보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5년물 LPR을 3.85%에서 3.6%로,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35%에서 3.1%로 각각 낮춘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금리 인하는 자금 조달을 용이하게 해 스타트업과 기술 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에 STAR 50지수가 상하이 종합지수보다 중국의 부양정책에 긍정 영향을 받는 것이다. 한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금리가 인하되면 기술 기업들이 자금 조달이 용이하다"며 "자금 조달하면 사업을 키울 수 있어 기업 주가가 올라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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