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릭 인스퍼레이션 나이트' 행사가 열린 지난 6월26일 서울 강남구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 LG화학의 하이니켈 NCMA 양극재가 공개되고 있다. 리튬이온배터리의 에너지원으로, 배터리의 성능, 안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소재다./사진=뉴시스NH투자증권은 LG화학의 실적 눈높이는 하향 조정했지만 2025년 이차전지 중심의 실적 회복에 주목한다고 2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12조67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2.1% 감소한 498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4분기에도 영업적자 1572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석유화학 부문 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차전지 관련 사업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판매량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PBR(주가순자산비율) 0.8배로 밴드 최하단에서 거래 중인 주가 레벨과 2025년 영업이익 개선세를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면서도 "2024년 하반기 실적 모멘텀(상승 동력)은 둔화했지만 2025년 이차전지 중심의 실적 회복에 주목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