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證 “기아, 최근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 기회… 목표가 16만원”

iM證 “기아, 최근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 기회… 목표가 16만원”

최고관리자
iM증권은 7일 기아에 대해 피크아웃(정점 후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주가 하락을 피할 수 없었지만,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16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아의 종가는 9만8000원이다.

기아가 10월 2일
기아가 10월 2일 'The 2025 레이'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The 2025 레이 EV 어드벤쳐러스 그린 모습. /연합뉴스
iM증권은 3분기 기아의 매출액을 전년보다 1.8% 증가한 26조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9% 늘어난 3조1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조희승 iM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2분기보다 전기차에 1000~2000달러의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급했고, 3분기부터는 상반기에 지연됐던 상생 지원 비용을 지급하면서 재료비 절감 효과도 주춤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물량 감소, 인센티브 상승, 재료비 절감 효과 축소가 부정적이지만, 여전히 우호적인 환율, 믹스 개선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평균 미 달러화 대비 원화(원·달러) 환율은 1357원인데, 분기 말 원·달러 환율은 1314원으로 하락 추세다. 환율 효과는 분기별로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3분기까지는 우호적인 편이다.

iM증권은 3분기부터 EV3가 판매되는 점에 주목했다. 기아의 하반기 판매 목표는 국내 1만8000대, 유럽 1만대다. 조 연구원은 “7월 1975대, 8월 4007대, 9월 2022대로 국내 판매는 목표 대비 다소 부진하지만, 순항 중인 편”이라며 “유럽에서는 3만5000유로로 출시해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가져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고정비 부담과 낮아진 가격에도 전기차의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초기 가동의 부담은 있지만, 급격히 낮아진 배터리 관련 재료비와 EV9의 미국 판매 개시로 인한 믹스 개선이 미드~하이 싱글의 전기차 수익성을 뒷받침해 줄 것으로 보인다.

iM증권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 실적 발표에서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전기차 수요 둔화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오히려 저평가 국면에 돌입했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4분기 밸류업 공시 시점에 맞춰 주주환원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해당 이벤트가 주가의 하방을 다져줄 것으로 기대하며,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의 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유효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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