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겨울` 삼성전자, 4분기 전망도 `흐림`…`5만전자` 52주 신저가
최고관리자
2024-10-10 14:37:43
[연합뉴스 제공] 3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발표한 삼성전자 주가가 10일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어두운 4분기 실적 전망에 증권가들은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렸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5만89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오전 9시 45분 현재 주가는 5만9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의 약세는 앞서 발표한 부진한 3분기 실적과 함께 4분기 실적 역시 반등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는 전망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9조원, 9조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시장의 실적 예상치(컨센서스) 80조8700억원, 10조3047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TSMC는 전년 대비 매출이 36.5% 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돈 것과 비교된다. 또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확인되며 관련 종목들이 모두 수혜를 입고 있는 것과 달리 삼성전자만 '나홀로 겨울'을 겪고 있는 것이 또 한번 확인됐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실적 발표에서 제시된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약속은 또 다시 지켜지지 못했고, 하반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했던 비메모리도 일회성 비용으로 오히려 적자가 확대됐다"며 "비메모리의 일회성 비용은 장기간 성과를 내지 못한 프로젝트들에 대한 정리로 추정돼 4분기 실적에도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 4분기 영업익 추정치도 기존 10조7000억원에서 8조9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기존 9만1000원이었던 목표주가는 8만2000원으로 대폭 하향했다. 지난 8월 이후 2개월 연속 목표주가를 낮췄다.
iM증권과 현대차증권, DB금융투자, 흥국증권 등도 이날 일제히 목표주가를 내렸다. 특히 현대차증권은 한 달여 만에 목표주가를 2만원 가까이 내렸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미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경쟁사들과 비교해 지나치게 부진한 실적"이라며 "전통적으로 재고조정과 완제품 관련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는 4분기에도 경재 업체 대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낮아진 밸류에이션 등으로 매수 전략은 유요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9조9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실적 추정치 변경과 메모리 미드 사이클 멀티플을 적용해 목표주가는 내렸지만, 기술경쟁력 제고 등으로 저점 매수는 유효한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5만89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오전 9시 45분 현재 주가는 5만9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의 약세는 앞서 발표한 부진한 3분기 실적과 함께 4분기 실적 역시 반등 모멘텀이 보이지 않는다는 전망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9조원, 9조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시장의 실적 예상치(컨센서스) 80조8700억원, 10조3047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TSMC는 전년 대비 매출이 36.5% 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돈 것과 비교된다. 또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확인되며 관련 종목들이 모두 수혜를 입고 있는 것과 달리 삼성전자만 '나홀로 겨울'을 겪고 있는 것이 또 한번 확인됐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실적 발표에서 제시된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약속은 또 다시 지켜지지 못했고, 하반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했던 비메모리도 일회성 비용으로 오히려 적자가 확대됐다"며 "비메모리의 일회성 비용은 장기간 성과를 내지 못한 프로젝트들에 대한 정리로 추정돼 4분기 실적에도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 4분기 영업익 추정치도 기존 10조7000억원에서 8조9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기존 9만1000원이었던 목표주가는 8만2000원으로 대폭 하향했다. 지난 8월 이후 2개월 연속 목표주가를 낮췄다.
iM증권과 현대차증권, DB금융투자, 흥국증권 등도 이날 일제히 목표주가를 내렸다. 특히 현대차증권은 한 달여 만에 목표주가를 2만원 가까이 내렸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미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경쟁사들과 비교해 지나치게 부진한 실적"이라며 "전통적으로 재고조정과 완제품 관련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는 4분기에도 경재 업체 대비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낮아진 밸류에이션 등으로 매수 전략은 유요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9조9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실적 추정치 변경과 메모리 미드 사이클 멀티플을 적용해 목표주가는 내렸지만, 기술경쟁력 제고 등으로 저점 매수는 유효한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