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고려아연 쩐의전쟁 윤곽 나온다[fn마켓워치]
최고관리자
2024-10-14 10:41:02
NH證, 14일까지 청약 동업 관계였던 영풍 장형진 고문과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오른쪽).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오늘(14일) 고려아연을 둘러싼 쩐의전쟁(머니게임)의 윤곽이 나온다. 23일까지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를 하지만 14일 MBK파트너스-영풍의 공개매수가 끝나서다. 9월 12일 고려아연 최대주주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전격적인 경영협력계약을 체결하고 이튿날 곧바로 공개매수를 시작한 지 1개월여 만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MBK파트너스-영풍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주관사 NH투자증권은 오프라인 지점 또는 온라인(홈페이지·HTS·MTS)을 통해 청약을 받는다.
MBK파트너스-영풍은 공개매수가격을 당초 주당 66만원에서 75만원, 83만원으로 두 차례 높였고, 경영권을 수성하려는 최윤범 회장 측은 자사주 공개매수를 주당 83만원으로 개시한 뒤 89만원으로 한 차례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최종 공개매수가격은 83만원으로 최 회장 측이 추진하는 자사주 공개매수가 89만원보다 낮다.
MBK파트너스-영풍은 당초 6.9~14.61% 규모로 고려아연에 대해 공개매수를 추진했다. 이들과 고려아연 모두 공개매수 최소 매입 수량을 뒀다가, 이후 삭제했다. 원하는 만큼 공개매수가 들어오지 않아도 응모 수량은 모두 사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투자자마다 유불리가 갈리는 세금 문제, 영풍이 제기한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소송의 불확실성, 유통주식 수 인식차에 따른 초과 청약 우려 등을 고려하면 MBK파트너스-영풍은 한 자릿수대 지분 확보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풍 고위관계자는 "자산운용사 대표, 운용역과 이야기해보니 청약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기관 입장에서 고려아연에 리스크가 있는 만큼 모두가 MBK파트너스-영풍 청약에 응하지 않더라도 부분적으로 들어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 고위 관계자는 "당초 최소 목표인 6.9% 확보는 내려놓았다. 얼마가 들어오든 바로 다음 단계를 밟을 것이다. 임시주총을 강행하고 표싸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경영인이 경영권을 지키기위해 자사주를 300억원, 1000억원 정도 매입한다고 하면 법원이 갸우뚱할 수 있다. 하지만 회삿돈을 3조원 넘게 투입한다고 하는데 이것을 법원이 허용해주면 10여%로 기업을 지배하고 있는 대한민국 재벌 회장들이 다 고려아연을 따라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잘못된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를 고려해 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11일 종가 기준 고려아연의 주가는 양측의 공개매수 가격에 못미치는 79만4000원이다. 영풍정밀은 공개매수 가격 3만원(MBK파트너스), 3만5000원(제리코파트너스, 최윤범 회장측)에 못치치는 2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이낸셜뉴스] 오늘(14일) 고려아연을 둘러싼 쩐의전쟁(머니게임)의 윤곽이 나온다. 23일까지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를 하지만 14일 MBK파트너스-영풍의 공개매수가 끝나서다. 9월 12일 고려아연 최대주주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전격적인 경영협력계약을 체결하고 이튿날 곧바로 공개매수를 시작한 지 1개월여 만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MBK파트너스-영풍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주관사 NH투자증권은 오프라인 지점 또는 온라인(홈페이지·HTS·MTS)을 통해 청약을 받는다.
MBK파트너스-영풍은 공개매수가격을 당초 주당 66만원에서 75만원, 83만원으로 두 차례 높였고, 경영권을 수성하려는 최윤범 회장 측은 자사주 공개매수를 주당 83만원으로 개시한 뒤 89만원으로 한 차례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의 최종 공개매수가격은 83만원으로 최 회장 측이 추진하는 자사주 공개매수가 89만원보다 낮다.
MBK파트너스-영풍은 당초 6.9~14.61% 규모로 고려아연에 대해 공개매수를 추진했다. 이들과 고려아연 모두 공개매수 최소 매입 수량을 뒀다가, 이후 삭제했다. 원하는 만큼 공개매수가 들어오지 않아도 응모 수량은 모두 사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투자자마다 유불리가 갈리는 세금 문제, 영풍이 제기한 자사주 공개매수 절차 중지 가처분 소송의 불확실성, 유통주식 수 인식차에 따른 초과 청약 우려 등을 고려하면 MBK파트너스-영풍은 한 자릿수대 지분 확보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풍 고위관계자는 "자산운용사 대표, 운용역과 이야기해보니 청약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많이 들어오고 있다"며 "기관 입장에서 고려아연에 리스크가 있는 만큼 모두가 MBK파트너스-영풍 청약에 응하지 않더라도 부분적으로 들어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 고위 관계자는 "당초 최소 목표인 6.9% 확보는 내려놓았다. 얼마가 들어오든 바로 다음 단계를 밟을 것이다. 임시주총을 강행하고 표싸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의 경영인이 경영권을 지키기위해 자사주를 300억원, 1000억원 정도 매입한다고 하면 법원이 갸우뚱할 수 있다. 하지만 회삿돈을 3조원 넘게 투입한다고 하는데 이것을 법원이 허용해주면 10여%로 기업을 지배하고 있는 대한민국 재벌 회장들이 다 고려아연을 따라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잘못된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를 고려해 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11일 종가 기준 고려아연의 주가는 양측의 공개매수 가격에 못미치는 79만4000원이다. 영풍정밀은 공개매수 가격 3만원(MBK파트너스), 3만5000원(제리코파트너스, 최윤범 회장측)에 못치치는 2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