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수세에 비트코인 급등…이더리움·솔라나 동반 상승[가상자산 나침반]
최고관리자
2024-10-20 16:30:11
선물시장 미결제약정 사상 최고…"변동성은 주의해야"
[연합뉴스 제공] 미국 대선에서 '친 디지털자산' 후보로 꼽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각종 경제지표에서 경기침체 우려가 줄어들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기관 매수세를 살펴볼 수 있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며 가격 상승을 부추겼고, 이에 따라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주요 디지털자산들의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다만 선물시장 미결제약정 금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변동성은 주의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2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1BTC당 6만8150달러선에서 움직였다. 1주일 전과 비교해 8% 이상 오른 가격이다.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끈 것은 현물 ETF 자금 유입이었다. 14일 하루에만 5억5590만달러(7613억원)가 순유입된데 이어 1주일 동안 21억2960만달러(2조9164억원)가 시장에 들어왔다. ETF 누적 현금 흐름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더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 대선 결과에 10억달러 가까운 자금이 걸려 있는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59.5%까지 높아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주요 디지털자산 가격도 동반 상승 중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1주일새 7% 오른 2642달러선에, 솔라나는 9% 오른 1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이더리움 현물 ETF에도 788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되며 이달 초 대규모 자금 이탈을 일부 복구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미국 대선 경과와 중국의 경제 지표 발표,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 등이 디지털자산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이 이번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6%로 저조하게 나타나며 예고한 대규모 경제부양책이 글로벌 유동성을 높일 가능성이 높아 디지털자산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OI)은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결제 약정이란 파생상품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상승 혹은 하락에 베팅하고 청산하지 않은 포션이다.
이날 기준 비트코인 OI는 395억6000만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의 OI도 각각 128억4000만달러, 27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강동현 코빗 연구원은 "중국이 구체적인 부양책을 발표할 경우 가상자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현재 선물시장 OI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이전 시장 사이클과 달리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곧바로 알트코인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보장이 없기 때문에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 리스크도 여전히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제공] 미국 대선에서 '친 디지털자산' 후보로 꼽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각종 경제지표에서 경기침체 우려가 줄어들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기관 매수세를 살펴볼 수 있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며 가격 상승을 부추겼고, 이에 따라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주요 디지털자산들의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다만 선물시장 미결제약정 금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변동성은 주의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20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1BTC당 6만8150달러선에서 움직였다. 1주일 전과 비교해 8% 이상 오른 가격이다.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끈 것은 현물 ETF 자금 유입이었다. 14일 하루에만 5억5590만달러(7613억원)가 순유입된데 이어 1주일 동안 21억2960만달러(2조9164억원)가 시장에 들어왔다. ETF 누적 현금 흐름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더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 대선 결과에 10억달러 가까운 자금이 걸려 있는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59.5%까지 높아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주요 디지털자산 가격도 동반 상승 중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1주일새 7% 오른 2642달러선에, 솔라나는 9% 오른 1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이더리움 현물 ETF에도 788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되며 이달 초 대규모 자금 이탈을 일부 복구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미국 대선 경과와 중국의 경제 지표 발표,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부양책 등이 디지털자산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이 이번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6%로 저조하게 나타나며 예고한 대규모 경제부양책이 글로벌 유동성을 높일 가능성이 높아 디지털자산 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OI)은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결제 약정이란 파생상품 시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상승 혹은 하락에 베팅하고 청산하지 않은 포션이다.
이날 기준 비트코인 OI는 395억6000만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의 OI도 각각 128억4000만달러, 27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강동현 코빗 연구원은 "중국이 구체적인 부양책을 발표할 경우 가상자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현재 선물시장 OI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이전 시장 사이클과 달리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곧바로 알트코인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보장이 없기 때문에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 리스크도 여전히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