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1000만원대라고?…'찐 황제주' 찾아보니

주가가 1000만원대라고?…'찐 황제주' 찾아보니

최고관리자
크래프톤 환산주가 1735만원…국내 1위
'황제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위 그쳐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581.03)보다 16.41포인트(0.64%) 상승한 2597.44에 개장한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581.03)보다 16.41포인트(0.64%) 상승한 2597.44에 개장한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34.59)보다 4.46포인트(0.61%) 오른 739.05,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80.2원)보다 0.4원 내린1379.8원에 출발했다. 2024.10.25. [email protected][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고려아연의 주가가 전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국내 증시에서 가장 비싼 종목에 등극한 가운데 환산주가로 따져본 주가에는 순위에도 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액면가가 5000원으로 동일하다고 가정한 환산주가로 따져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종목에는 '크래프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주가는 전날 26만2000원(29.91%) 오른 11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70만~80만원대에서 움직이던 주가는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 속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한가를 기록, 삼성바이오로직스(104만1000원)를 제치고 단숨에 국내 증시에서 가장 비싼 종목이자 주가가 100만원이 넘는 '황제주'로 등극했다.

다만 액면가가 5000원으로 동일하다고 가정한 환산주가로 따져보면 고려아연은 50위권 밖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아연의 액면가는 5000원으로, 환산주가 역시 113만8000원이다. 이는 환산주가 기준 50위인 아모레퍼시픽(123만8000원)보다 낮은 수준이다.

국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몸값이 가장 비싼 실질적 '황제주'는 크래프톤이 차지하고 있다. 전일 종가 기준 크래프톤의 환산주가는 1735만원으로 국내 상장기업 중 1위다.

NAVER는 860만5000원으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NAVER는 환산주가를 논할 때 늘 1위로 언급됐던 종목이지만, 크래프톤이 약진하는 사이 주가가 뒷걸음질치면서 올해 1월29일 크래프톤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어 삼성물산(668만원), 한미반도체(491만원), SK스퀘어(450만원) 등이 각각 3~5위를 차지했고 LG에너지솔루션(406만5000원), 에코프로(390만원), 알테오젠(382만원) 등 주요 시총 상위 대형주들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순 주가로 고려아연과 함께 100만원을 웃도는 황제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환산주가로는 208만2000원을 기록해 전체 24위에 머물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환산주가는 283만원으로 전체 14위에 랭크됐다.

한편, 환산주가는 액면가를 5000원으로 동일하게 맞춰 계산한 주당 가격을 말한다. 상장사들의 액면가가 서로 달라 같은 수준에서 주가를 평가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도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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