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시브이엔씨, 비덴트 인수 실사 착수…20일 최종 인수의향서 제출 계획

매시브이엔씨, 비덴트 인수 실사 착수…20일 최종 인수의향서 제출 계획

최고관리자

엔에스이엔엠의 자회사 매시브이엔씨가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 인수를 위한 실사에 착수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매시브이엔씨는 회계법인 성실을 자문사로 선정하고 비덴트 실사에 돌입했다. 또 최대주주적격성 검토자료를 비덴트 측에 제출했다.

매시브이엔씨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현재 비덴트 실사를 면밀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17일까지 실사를 하고 20일 최종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이후 비덴트 측이 최종 인수협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방송용 모니터 및 관련 기기를 만드는 비덴트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관련 기업으로 더 알려져 있다. 비덴트는 빗썸의 운영사인 빗썸코리아의 지분 10.22%와 빗썸코리아의 최대주주인 빗썸홀딩스의 지분 34.22%를 보유하고 있다. 단일 지분만 놓고 보면 비덴트가 빗썸홀딩스의 최대주주다.

특히 비덴트는 빗썸에 대한 우선 매수권과 공동 매도권을 보유하고 있다. 빗썸의 일 거래액이 최고 9조원에 육박하면서 실적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빗썸코리아의 매출액은 3118억원, 영업이익은 1017억원에 달한다.

또 금융당국이 법인의 가상자산 거래를 단계적으로 허용하는 점도 시장 확대에 긍정적이다. 상반기 법인 가상자산 실명계좌 발급을 허용하고, 하반기부터는 자본시장법상 '전문투자자' 중 금융회사를 제외한 법인 3500여곳이 가상자산에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된다.

IB 업계는 비덴트가 본 사업인 디지털 방송 장비 개발을 육성할 수 있는 인수자를 선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덴트의 거래재개를 위해서는 최대주주 변경과 수익성 확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매시브이엔씨의 최대주주가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엔에스이엔엠이라는 점에서 사업 연관성이 있는 상황이다.

엔에스이엔엠도 비덴트 인수 목적에 대해 기존 엔터테인먼트 부문 역량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내세우고 있다. 향후 가상자산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매시브이엔씨 관계자는 "미국 뉴욕 소재 투자전문회사로부터 1200억원 규모의 투자 제안을 받아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최종 인수협상자 선정에 맞춰 인수 자금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매시브이엔씨는 지난 2월 13일 비덴트와 지분 취득 등을 위한 실사 계약을 체결하고 100억원의 실사 보증금을 예치한 바 있다. 매시브이엔씨는 엔에스이엔엠이 지분 85%를 보유하고 있다.


Chat ×
×

현재 로그인 회원

번호 이름 위치
현재 접속자가 없습니다.
×

가입신청 회원

번호 아이디 이름 전화번호 가입일시
승인하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