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지수 정기변경 임박…중형→대형주 승격 종목에 '주목'
최고관리자
2025-03-06 14:11:09
한국거래소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14일 정기변경
규모별 지수 승격 종목…코스피 대비 초과 수익 경향한국거래소의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정기변경을 앞두고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한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역사적으로 규모가 큰 지수로 편입된 종목들이 코스피를 웃도는 성과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14일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의 정기변경이 진행된다.
거래소는 코스피 상장사 시가총액 규모에 따라 대·중·소형주 지수를 산출한다. 정기변경 이전 3개월 동안의 일평균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1~100위까지 대형주, 101~300위까지 중형주, 301위 이하는 소형주로 구분한다.
일주일 가량 남은 정기변경을 앞두고 배철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는 최근 3개월간 주가 모멘텀을 반영한 결과로, 편입 종목들에 대한 단기적인 수급 효과보다는 향후 모멘텀이 지속될지를 평가하는 것이 적절하다"라며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상향 편입된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승격된 종목들은 코스피를 웃도는 상대수익률을 기록하는 경향을 보인다. NH투자증권 분석에 의하면 지난 2010년 이후 19차례의 정기변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한 종목은 6개월 동안 평균 3.5%포인트,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한 종목은 평균 7.9%포인트의 초과 수익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내려간 종목은 같은 기간 코스피 대비 2.2%포인트, 중형주에서 소형주로 내려간 종목은 0.8%포인트 하락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정기변경에서 △한화시스템 △두산 △효성중공업 △BNK금융지주 △강원랜드 △JB금융지주 △현대건설 등 7개 종목이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편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은 작년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거점으로 미 해군 함정 건조 사업 등 성장 기대감과 함께 꾸준히 주가가 상승하며 최근 3개월 일평균 시가총액 71위를 기록했다"며 "전력 인프라 수요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효성중공업, 적극적 주주환원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도 대형주 상향 편입을 확정 지었다"라고 설명했다.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상향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은 △코아스 △한화리츠 △가온전선 △화승엔터프라이즈 △STX엔진 △파미셀 △SNT에너지 △HJ중공업 △바이오노트 △지누스 △산일전기 등 11개 종목이다.
배 연구원은 "해당 종목들은 최근 3개월 수익률의 평균값이 26.6%로 대체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며 중형주에 편입될 예정"이라며 "다만 종목별 펀더멘털이 상이한바, 주가 모멘텀이 지속될 종목에 선별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반대로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하향 편입되는 종목으로는 △엘앤에프 △한화솔루션 △포스코DX △현대제철 △금호석유 △롯데케미칼 △코스모신소재 △금양 등 8개 종목이 예상된다. 최근 업황 부진으로 실적 전망치가 낮춰지고 주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2차전지 및 화학 업종이 다수 포진한 상태다.
배 연구원은 "중형주로 하향된 종목은 중·소형주 펀드에 편입돼 펀드 자금 유입이 예상되지만, 단기적 수급만으로는 부정적인 주가 모멘텀을 극복하기는 대체로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규모별 지수 승격 종목…코스피 대비 초과 수익 경향한국거래소의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 정기변경을 앞두고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한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역사적으로 규모가 큰 지수로 편입된 종목들이 코스피를 웃도는 성과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14일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의 정기변경이 진행된다.
거래소는 코스피 상장사 시가총액 규모에 따라 대·중·소형주 지수를 산출한다. 정기변경 이전 3개월 동안의 일평균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1~100위까지 대형주, 101~300위까지 중형주, 301위 이하는 소형주로 구분한다.
일주일 가량 남은 정기변경을 앞두고 배철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는 최근 3개월간 주가 모멘텀을 반영한 결과로, 편입 종목들에 대한 단기적인 수급 효과보다는 향후 모멘텀이 지속될지를 평가하는 것이 적절하다"라며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상향 편입된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승격된 종목들은 코스피를 웃도는 상대수익률을 기록하는 경향을 보인다. NH투자증권 분석에 의하면 지난 2010년 이후 19차례의 정기변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이동한 종목은 6개월 동안 평균 3.5%포인트,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한 종목은 평균 7.9%포인트의 초과 수익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내려간 종목은 같은 기간 코스피 대비 2.2%포인트, 중형주에서 소형주로 내려간 종목은 0.8%포인트 하락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정기변경에서 △한화시스템 △두산 △효성중공업 △BNK금융지주 △강원랜드 △JB금융지주 △현대건설 등 7개 종목이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편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은 작년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거점으로 미 해군 함정 건조 사업 등 성장 기대감과 함께 꾸준히 주가가 상승하며 최근 3개월 일평균 시가총액 71위를 기록했다"며 "전력 인프라 수요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효성중공업, 적극적 주주환원으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도 대형주 상향 편입을 확정 지었다"라고 설명했다.
소형주에서 중형주로 상향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은 △코아스 △한화리츠 △가온전선 △화승엔터프라이즈 △STX엔진 △파미셀 △SNT에너지 △HJ중공업 △바이오노트 △지누스 △산일전기 등 11개 종목이다.
배 연구원은 "해당 종목들은 최근 3개월 수익률의 평균값이 26.6%로 대체로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이며 중형주에 편입될 예정"이라며 "다만 종목별 펀더멘털이 상이한바, 주가 모멘텀이 지속될 종목에 선별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반대로 대형주에서 중형주로 하향 편입되는 종목으로는 △엘앤에프 △한화솔루션 △포스코DX △현대제철 △금호석유 △롯데케미칼 △코스모신소재 △금양 등 8개 종목이 예상된다. 최근 업황 부진으로 실적 전망치가 낮춰지고 주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2차전지 및 화학 업종이 다수 포진한 상태다.
배 연구원은 "중형주로 하향된 종목은 중·소형주 펀드에 편입돼 펀드 자금 유입이 예상되지만, 단기적 수급만으로는 부정적인 주가 모멘텀을 극복하기는 대체로 어렵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