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불성실공시` 사과문…"최선 다했지만 시행착오 있었다"

금양, `불성실공시` 사과문…"최선 다했지만 시행착오 있었다"

최고관리자
"현지 소통 리스크 해소…해외광산 조기성과낼 것"

[금양 홈페이지 캡처]
[금양 홈페이지 캡처]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며 매매거래가 정지된 금양이 주주들에게 사과문을 썼다. 금양은 시행착오로 인한 판단 오류와 시장 상황 악화로 실망을 안겨드린데 대해 경영진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신뢰 회복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금양은 29일 홈페이지에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에 대해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상황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금양은 이차전지 밸류체인 구축을 위해 핵심 소재인 리튬의 안정적인 공급이 필요하다며 몽골 광산 회사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매출액 4024억원, 영업이익 1610억원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몽골 광산 수익 추정치를 매출액 66억원, 영업이익 13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영업이익 전망치가 10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금양이 실적 추정치를 부풀렸다는 논란이 이어지면서 한국거래소는 금양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고 벌점 10점과 공시위반제재금 2억원을 부과했다.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고 부과받은 벌점이 10점 이상인 경우 하루간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이에 대해 금양은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시행착오와 시장 상황 악화로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내부적으로는 해외광산사업에 대한 시행착오와 판단 오류가 있었고, 외부적으로는 캐즘과 공매도 금지, 포비아, 글로벌 배터리 시장 위축 등의 악재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공급처 수주와 해외 자금조달의 지연 상황이 이어지며 시장의 기대와 성원에 실적과 성과로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을 안겨 드리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적었다.

금양은 현재 상황에 대한 모든 책임이 사업을 이끄는 경영진에 있음을 통감하고 상황을 극복해 시장과 주주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사력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양은 "현지 소통 과정에서 발생했던 생산 리스크가 상당수 제거된 만큼 해외광산의 조기 성과를 기필코 이뤄 낼 것"이라며 "현재 공정률 72%에 이르는 드림팩토리 2의 차질 없는 완공과 양산으로 해외 수주처를 확장하고 미국 나노텍 등 공급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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