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딸꾹질 중" 뉴욕증시, 강보합 마감…테슬라 3.5% 하락
최고관리자
2024-10-03 22:36:20
[사진 연합뉴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간밤 뉴욕증시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ADP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투자자들은 경기 연착륙과 금리 인하 사이에서 셈법이 복잡해진 모습이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오른 4만2196.52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1% 상승한 5709.5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8% 오른 1만7925.12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나이키가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앞두고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후 6% 넘게 하락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3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장중 6% 급락했다가 3%대 하락으로 낙폭을 일부 회복하며 마감했다.
이 외에 주요 기술주 중에서는 전날 4% 가까이 급락했던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1.58% 상승했고 TSMC(2.24%), 슈퍼마이크로컴퓨터(3.58%)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알파벳(-0.68%), 메타(-0.63%), 아마존(-0.20%)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전일(1일) 뉴욕증시는 이란의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 등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며 일제히 하락한 바 있다.
이날 역시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꺾인 상황에서 중동 긴장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 투자자들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지상 작전을 시작하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 헤즈볼라와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질 것에 대비하고 있다.
다만 '월가의 공포지수'로 알려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1일 급등 후 이날은 18.95로 전일(19.26) 대비 1.61% 후퇴했다. 통상 공포지수가 20을 넘으면 투자자 공포로 변동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로 간주된다.
US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리사 에릭슨 시장분석 책임자는 "우리는 최근 지정학적 긴장이 급증하면서 시장이 약간의 '딸꾹질'을 하는 것을 실제로 보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분명한 경제적 영향이 있을 때까지 이러한 이벤트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지만, 우리는 약간의 불안감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ADP 데이터에 따르면 9월 민간 고용 증가율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도 시장에서는 경기 연착륙과 금리 인하 사이에서 눈치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이 강하면 경기가 좋다는 의미이지만, 한편으로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속도를 더디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어서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민간고용은 전월대비 14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2만8000명)과 8월 증가폭(10만3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임금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4.7%로, 8월 상승률(4.8%) 대비 소폭 둔화됐다. 미국의 고용이 꾸준히 둔화하고 있다는 최근 추세와 엇갈린 지표인 것이다.
이는 오는 4일 발표될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나온 것으로, 이는 시장의 방향과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는 연준의 다음 금리 인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오른 4만2196.52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1% 상승한 5709.5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8% 오른 1만7925.12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나이키가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앞두고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후 6% 넘게 하락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3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장중 6% 급락했다가 3%대 하락으로 낙폭을 일부 회복하며 마감했다.
이 외에 주요 기술주 중에서는 전날 4% 가까이 급락했던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1.58% 상승했고 TSMC(2.24%), 슈퍼마이크로컴퓨터(3.58%)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알파벳(-0.68%), 메타(-0.63%), 아마존(-0.20%)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전일(1일) 뉴욕증시는 이란의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 등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며 일제히 하락한 바 있다.
이날 역시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 심리가 꺾인 상황에서 중동 긴장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 투자자들은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지상 작전을 시작하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 헤즈볼라와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질 것에 대비하고 있다.
다만 '월가의 공포지수'로 알려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1일 급등 후 이날은 18.95로 전일(19.26) 대비 1.61% 후퇴했다. 통상 공포지수가 20을 넘으면 투자자 공포로 변동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로 간주된다.
US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리사 에릭슨 시장분석 책임자는 "우리는 최근 지정학적 긴장이 급증하면서 시장이 약간의 '딸꾹질'을 하는 것을 실제로 보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분명한 경제적 영향이 있을 때까지 이러한 이벤트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지만, 우리는 약간의 불안감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ADP 데이터에 따르면 9월 민간 고용 증가율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도 시장에서는 경기 연착륙과 금리 인하 사이에서 눈치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이 강하면 경기가 좋다는 의미이지만, 한편으로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속도를 더디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어서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9월 미국의 민간고용은 전월대비 14만3000명 증가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2만8000명)과 8월 증가폭(10만3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임금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4.7%로, 8월 상승률(4.8%) 대비 소폭 둔화됐다. 미국의 고용이 꾸준히 둔화하고 있다는 최근 추세와 엇갈린 지표인 것이다.
이는 오는 4일 발표될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나온 것으로, 이는 시장의 방향과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는 연준의 다음 금리 인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