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인도량 적은데?"…테슬라 주가 3.5% 급락

"생각보다 인도량 적은데?"…테슬라 주가 3.5% 급락

최고관리자
테슬라 약세에도 美 증시 강보합 마감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했다. 차량 인도량은 소폭 늘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면서다.

다만 테슬라의 약세에도 뉴욕 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전날 실망스런 경제지표와 중동 정세로 발생한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3.49% 내린 249.02달러에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이날 장중 6%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3분기 차량 인도량에 주목했다. 3분기 테슬라 차량 인도량은 46만289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하지만 시장 평균 예상치(46만9828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실망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은행 바클리즈(barclays)에 따르면 테슬라의 3분기 생산량은 47만대로 인도량보다 많아 재고도 소폭 증가했다. 테슬라의 전체 재고는 약 12만대에 달한다. 시장이 기대했던 실적 기대에 미치지 못한 테슬라의 목표주가는 220달러로 유지했다. 현재 주가가 과평가됐다는 의미다.

다만 테슬라를 제외한 빅테크 종목들의 주가는 이날도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과 9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 시장 예상치 하회 등으로 메타를 제외한 빅테크 종목들의 주가가 하락한 바 있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일 대비 1.58% 오른 118.85에 장을 마쳤고, 애플도 0.25%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각각 0.85%, 0.63% 하락했다.

빅테크 종목들의 혼조 속에 뉴욕증시 3대지수도 보합세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날과 동일한 5708.49에 마감했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9%, 0.08 상승하는 수준에 그쳤다.

중동의 불안한 정세에 전날 급등했던 원유 가격은 다소 안정세를 찾았다. 72달러까지 치솟았던 11월 인도분 서부텍산원유는 70달러선으로, 76달러에 육박했던 브렌트유는 74.5달러선까지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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