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금값 하는` 금값… "내년 초 3000달러 갈 것"
최고관리자
2024-10-03 22:36:20
올해 들어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금 가격이 아직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대선과 중동 불안 등 변동성이 남아있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3일 외환시장에서 금 현물은 온스당 2655.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 2685.96달러보다 소폭 줄었지만, 최근 중동 위기 이후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다.
연초 2060달러 수준이었던 금값은 올해 2월 이후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유입과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수요, 다양한 위험에 대한 금의 방어적 특성 영향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내년까지 금값이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초 금 가격이 온스당 29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봤고, 맥쿼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000달러를 제시했다. 시티 역시 2800~3000달러 사이로 금값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상승 전망은 여전한 실물 수요와 ETF 자금 유입 속에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런던 장외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중앙은행 매입이 전체 상승분의 3분의 2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나머지 3분의 1은 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 증가하고 있는 ETF 자금 유입으로 채울 수 있다고 봤다.
JP모간은 소매 중심의 ETF가 금값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년간 중국과 각국 중앙은행이 보여준 실물 수요가 뒷받침되는 상황에서 연준이 추가로 금리 인하를 예고하며 금 ETF에도 더 많은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 달로 예정된 미국 대선과 최근 불거진 중동의 군사적 긴장감 고조 역시 금값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잠재적인 시장 변동성이 투자자들을 안전자산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현재 금 가격은 과거 20년간 이어진 실질금리 밸류에이션과는 다르게 판단해야 한다"며 "유례 없던 고인플레이션 기간 종료와 유동성 과잉, 지정학적 리스크, 탈달러 기조 등 금값의 황금기는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
3일 외환시장에서 금 현물은 온스당 2655.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 2685.96달러보다 소폭 줄었지만, 최근 중동 위기 이후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다.
연초 2060달러 수준이었던 금값은 올해 2월 이후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유입과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수요, 다양한 위험에 대한 금의 방어적 특성 영향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내년까지 금값이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초 금 가격이 온스당 29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봤고, 맥쿼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000달러를 제시했다. 시티 역시 2800~3000달러 사이로 금값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상승 전망은 여전한 실물 수요와 ETF 자금 유입 속에 나왔다. 골드만삭스는 런던 장외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중앙은행 매입이 전체 상승분의 3분의 2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나머지 3분의 1은 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 증가하고 있는 ETF 자금 유입으로 채울 수 있다고 봤다.
JP모간은 소매 중심의 ETF가 금값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년간 중국과 각국 중앙은행이 보여준 실물 수요가 뒷받침되는 상황에서 연준이 추가로 금리 인하를 예고하며 금 ETF에도 더 많은 자금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 달로 예정된 미국 대선과 최근 불거진 중동의 군사적 긴장감 고조 역시 금값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잠재적인 시장 변동성이 투자자들을 안전자산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현재 금 가격은 과거 20년간 이어진 실질금리 밸류에이션과는 다르게 판단해야 한다"며 "유례 없던 고인플레이션 기간 종료와 유동성 과잉, 지정학적 리스크, 탈달러 기조 등 금값의 황금기는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