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한은, 여전히 부동산 주목…금리인하 11월 돼야"
최고관리자
2024-10-03 22:36:20
[연합뉴스 제공]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하며 3년 6개월 만에 상승률이 1%대에 진입했지만, 한국은행이 여전히 가계 부채에 주목하면서 10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왔다.
벤슨 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 이코노미스트는 3일 보고서에서 "9월 CPI가 시장 예상치인 1.8%를 하회했지만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8월과 9월 데이터 사이 의미있는 차이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우리나라 9월 물가 상승률은 1.6%로 전월 2.0%보다 하락했다. 하지만 하락은 주로 석유 가격 하락이 주도했고, 식품 가격을 포함한 소비재의 인플레이션은 대체로 유지됐다. 결국 핵심 인플레이션은 대체로 동일하게 유지됐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은행도 소비 활동이 침체된 것은 인식하고 있지만, 민간 서비스 인플레이션의 연속적인 하락이 없다면 한은이 국내 수요 침체에 우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직접 정책 입안자와 자문위원 등을 만나본 결과 한은은 여전히 금융 안정성에 가중치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울 주택 가격 상승과 이로 인한 가계 부채 수준에 한은이 더 주목하고 있다고 봤다. 단기적인 주택 가격 안정화가 나타나고 있지 않은 만큼, 한은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벤슨 우 이코노미스트는 "위원들 사이 격차가 커질 가능성은 높지만, 여전히 한은이 10월 금리인하 대신 11월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 예상치보다 낮아진 CPI도 10월 인하를 정당화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슨 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 이코노미스트는 3일 보고서에서 "9월 CPI가 시장 예상치인 1.8%를 하회했지만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8월과 9월 데이터 사이 의미있는 차이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우리나라 9월 물가 상승률은 1.6%로 전월 2.0%보다 하락했다. 하지만 하락은 주로 석유 가격 하락이 주도했고, 식품 가격을 포함한 소비재의 인플레이션은 대체로 유지됐다. 결국 핵심 인플레이션은 대체로 동일하게 유지됐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은행도 소비 활동이 침체된 것은 인식하고 있지만, 민간 서비스 인플레이션의 연속적인 하락이 없다면 한은이 국내 수요 침체에 우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직접 정책 입안자와 자문위원 등을 만나본 결과 한은은 여전히 금융 안정성에 가중치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울 주택 가격 상승과 이로 인한 가계 부채 수준에 한은이 더 주목하고 있다고 봤다. 단기적인 주택 가격 안정화가 나타나고 있지 않은 만큼, 한은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벤슨 우 이코노미스트는 "위원들 사이 격차가 커질 가능성은 높지만, 여전히 한은이 10월 금리인하 대신 11월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시장 예상치보다 낮아진 CPI도 10월 인하를 정당화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