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삼성전자, 일회성 비용 부담 4분기까지 지속… 목표가 10% 하향”
최고관리자
2024-10-10 14:37:43
유진투자증권은 10일 삼성전자에 대해 부진한 3분기 실적과 시장의 기대보다 더디게 진행 중인 개선 프로세스로 주가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회성 비용에 대한 부담도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9만1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전 거래일 삼성전자의 종가는 6만300원이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이달 8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지난 3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를 밑돌았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실적 발표에서 제시된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약속은 또다시 지켜지지 못했다”며 “하반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했던 비메모리도 일회성 비용으로 오히려 적자가 더욱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사업 내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은 장기간 성과를 내지 못한 프로젝트들에 대한 정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볼 때, 이 같은 경우는 연말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4분기에도 전사 실적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0조7000억원에서 8조9000억원으로 낮춰 잡았다.
다만, 삼성전자 주가가 역사적 저점까지 떨어졌기에 ‘매수’ 의견을 제시하면서도 유진투자증권은 개선된 실적이 향후 증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실망스럽긴 하지만 추세적으로는 아직 (삼성전자) 실적이 개선세에 있고, 주가순자산비율(PBR·시가총액 ÷ 순자산)은 저점인 1.1배까지 낮아졌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와 함께 변화의 속도에 대한 기대도 함께 낮아졌다”며 “이러한 불신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숫자로 된 증명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이달 8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지난 3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를 밑돌았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실적 발표에서 제시된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약속은 또다시 지켜지지 못했다”며 “하반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했던 비메모리도 일회성 비용으로 오히려 적자가 더욱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사업 내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것은 장기간 성과를 내지 못한 프로젝트들에 대한 정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경험적으로 볼 때, 이 같은 경우는 연말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4분기에도 전사 실적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0조7000억원에서 8조9000억원으로 낮춰 잡았다.
다만, 삼성전자 주가가 역사적 저점까지 떨어졌기에 ‘매수’ 의견을 제시하면서도 유진투자증권은 개선된 실적이 향후 증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실망스럽긴 하지만 추세적으로는 아직 (삼성전자) 실적이 개선세에 있고, 주가순자산비율(PBR·시가총액 ÷ 순자산)은 저점인 1.1배까지 낮아졌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와 함께 변화의 속도에 대한 기대도 함께 낮아졌다”며 “이러한 불신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숫자로 된 증명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